건강/침과뜸

14 정경(正經) : 원/낙/극/모/유혈

허브파파 2023. 11. 9.

 14 정경은 기경(奇經)의 임맥(任脈), 독맥(督脈), 12경맥이다.  이 14 경맥의 경로를 따라 고정된 위치에 있고 정식명칭이 붙어있는 혈을 정혈(正穴)이라하며 대개 365혈이다.1 14 경맥의 경락요혈(經絡要穴)2에는 원혈(原穴), 모혈(募穴), 유혈(兪穴), 극혈(隙穴), 낙혈(絡穴), 오유혈(五兪穴)이 있으며 이들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각각 다른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1) 원혈(原穴)-무극(無極)

원혈의 원(原)은 ‘그 경락의 근본을 다스려 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위치는 수족(手足)의 관절에 있고 각 장부의 원기를 조절 하는 대표 혈이다. 원기와 자연치유력을 증가시키는데 한 경락의 병증 반응처, 진찰점, 치료점으로 활용한다.

 

각 경락의 원혈은 1. 수태음폐경의 태연(太淵), 2. 수양명대장경의 합곡(合谷), 3. 족양명위경의 충양(冲陽), 4. 족태음비경의 태백(太白), 5. 수소음심경의 신문(神門), 6. 수태양소장경의 완골(腕骨), 7. 족태양방광경의 경골(京骨), 8. 족소음신경의 태계(太谿), 9. 수궐음심포경의 태능(太陵), 10. 수소양삼초경의 양지(陽池), 11. 족소양담경의 구허(丘墟), 12. 족궐음간경의 태충(太衝)이다.

 

2) 낙혈(絡穴)

락(絡)이란 갈라져 나간다는 뜻으로 경락에 침입한 ‘병사와 기가 다른 경락으로 갈라져 나가기 시작하는 혈’로써 위치로는 사지, 팔꿈치, 무릎 아래 사지 주슬하(四肢 肘膝下)에 있고 경락에서 경락으로 연락되는 혈(穴)이며 표리의 경맥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하며 표리양경(表裏兩經)과 관련되는 만성병에 활용한다.

 

각 경락의 낙혈로는 1. 수태음폐경의 열결,  2. 수양명대장경의 편력(偏歷), 3. 족양명위경의 풍륭(豊隆), 4. 족태음비경의 공손, 5. 수소음심경의 통리(通里), 6. 수태양소장경의 지정(支正), 7. 족태양방광경의 비양(飛陽), 8. 족소음신경의 태종(太鍾), 9. 수궐음심포경의 내관, 10. 수소양삼초경의 외관, 11. 족소양담경의 광명(光明), 12. 족궐음간경의 여구(蠡溝) 등이다.

 

3) 극혈(隙穴)

극(隙)은 ‘병사가 집중적으로 모여들게 되는 틈’이라는 의미이며 어떤 경락에 병이 생기면 바로 그 경락의 극혈에 압통이 나타나고 그 혈에 자침함으로써 병사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급성병의 치료에 응용되는 혈인 동시에 진단에 활용되기도 한다. 위치는 팔(肘), 다리(膝)관절 상하에 있고 해당 장부에서 기혈의 유동성이 가장 심한 혈이다.

 

각 경락의 극혈(隙穴)로는 1. 수태음폐경의 공최(孔最), 2. 수양명대장경의 온류(溫溜), 3. 족양명위경의양구(梁丘), 4. 족태음비경의 지기(地機), 5. 수소음심경의 음극(陰隙), 6. 수태양소장경의 양로(養老), 7. 족태양방광경의 금문(金門), 8. 족소음신경의 수천(水泉), 9. 수궐음심포경의 극문(隙門), 10. 수소양삼초경의 회종(會宗), 11. 족소양담경의 외구(外丘), 12. 족궐음간경의 중도(中都) 등이다.

 

4) 모혈(募穴)-태극(太極, 陰)

모(募)는 부른다는 뜻으로 ‘경락의 기(氣)를 불러 모으는 혈’이라는 의미이다. 병이 발생하자마자 그 경락의 기를 끌어 모음으로써 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혈위(穴位)에 해당한다.

 

질병이 발생하면 바로 모혈에 반응이 나타나 반응이 나타나거나 변화가 오므로 잘 관찰함으로써 새로 생긴 병의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는 혈인데 위치는 흉복부에 있으며 해당 장부 가장 가까이 있으며 자기의 경락에 있는 것도 있고 타 경락에 있는 혈도 있다.

 

장부의 음기(陰氣) 모이는 곳이며 한 경락 음(陰)의 대표 혈이며 음혈병(陰血病) 및 직접 장부의 병에 활용되며 한 경락의 병적 반응처로써 진찰점, 치료점으로 활용된다.

 

각 경락의 모혈로는 1. 수태음폐경의 중부(中府), 2. 수양명대장경의 천추(天樞: 위경(胃經), 3. 족양명위경의 중완(中脘, 임맥), 4. 족태음비경의 장문(章門, 간경), 5. 수소음심경의 거궐(巨闕, 임맥), 6. 수태양소장경의 관원(關元, 임맥), 7. 족태양방광경의 중극(中極, 임맥), 8. 족소음신경의 경문(京門, 담경), 9. 수궐음심포경의 단중(膻中, 임맥), 10. 수소양삼초경의 석문(石門, 임맥), 11. 족소양담경의 일월, 12. 족궐음간경의 기문(期門) 등이다.

 

 

5) 유혈(兪穴)-태극(太極, 陽)

유(兪)는 오유혈의 유(留)와 같이 머문다는 뜻이나 여기에서 말하는 유혈(兪穴)은 모두 족태양방광경 소속되어있는 양(陽)의 장부와 관련된 것으로 ‘질병이 발생하여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경우’ 이 유혈(兪穴)에 압통(壓痛)이 예민하게 나타나서 진단과 치료에 응용하여 효과를 거두는 혈(穴)이다.

위치는 배부(背部)에 있으며 해당 장부 가장 가까이 있고 장부의 양기의 집중처이며 한 경락 양의 대표혈이며 양기병(陽氣病) 및 직접 장부의 병에 활용되며 한 경락의 병적 반응처로써 진찰점, 치료점으로 활용된다.

각 경락의 유혈로는 1. 폐유, 2. 대장유, 3. 위유, 4. 비유, 5. 심유, 6. 소장유, 7. 방광유, 8. 신유, 9. 심포유(궐음유), 10. 삼초유, 11. 담유, 12. 간유 등이다.

 

 

 

 

 

 

'건강 > 침과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정혈  (1) 2023.11.09
오유혈(五兪穴)-오행혈(五行穴)  (2) 2023.11.09
14경맥 혈성 - 任脈  (1) 2023.11.08
14경맥 혈성 - 督脈  (1) 2023.11.08
14경맥 혈성 - 足厥陰肝經  (2) 2023.11.08

댓글